CANADA/canada life.

캐나다 워킹홀리 스물네번째. 환전.

누런공책 2018. 8. 24. 13:58

환전

이렇게 먼이국땅에서 살고 있어도 평생을 살았던 고국의 돈은 언제나 귀하다.. 이곳에서는 쓸일이 없어도 나의 그동안의 흔적들은 한국에 여전히 머물고 있기때문에 불가피하게 한국돈을 필요로하게 된다. 가령 카드빚이라던가? 음...할부빚이라던가?.. 부모님의 생신선물을 위해서? 등등등 나의 흔적들은 한국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ㅠㅠ

물론 이국땅에 오래살아 한국에 자취들이 희미해진 시민권자들이나 준시민권자들은 조금은 덜하겠지만 잠깐 발자취를 남기고 가는 우리 워홀러들이나 유학생들에게는 여전히 귀하신 몸값을 띄는 한화되시겠다. 그래서 필자같은 경우는 매달 카드사를 위해 환전을 하고 있는데 이 환전 수수료가 참 정당한 지불이면서도 안아까울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간의 거래를 지향한다.

환전을 해보자

환전을 하기위해선 당연히 은행을 가면 되는것. 하지만 나와살다보니 환전의 방법이 의외로 다양한 방법이 존재했다. 이럴때마다 역시 정보로 보고 듣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히며 느끼는게 훨씬 많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된다. 아무튼 은행에서 환전을 한적인 있었는데 대략 한화기준으로 100만원정도를 환전했었는데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해준다하여 하였지만 막상 환전을 하고보니 6만원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했던거 같다.... 아 피같은 6만원이 사라지는 순간이였다.

그러다 우밴X, 페이스북페이지 나밴쿠버XX같은 곳에 배추를 판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었는데 처음에는 김장철이여서 한국배추를 파나보다... 하는 멍텅구리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순간 혜안을 얻었는지 그게 개인간 환전을 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아보니 개인간의 거래는 수수료를 떼지않고 보통네이버환율에 의거해서 십원단위까지 맞혀 거래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인것 같았다.

실제로 글을 올려보니 상당히 많은 연락을 받을수 있었고 거래는 직접 만나 그자리에서 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한국간 계좌로 실시간 이체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캐나다환율이 떨어졌을때는 정말 필요로하는 사람들간의 거래가 많았고 환율이 좋을때는 이른바 환치기를 통해 이득을 보겠다는 사람들이 고액의 금액을 환전하는 식이였던것 같다. 본인같이 1달러라도 아까운 처지에서는 은행의 환전보다는 수수료를 떼지않는 개인간의 거래가 조금은 귀찮을수도 있지만 더 찾게되는 부분이였던것 같다.

마치며

물론 이방법이 옳은 방법이라고는 할수 없겠다. 아마 금융법상 개인간의 환전거래를 불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는데, 가끔은 법이 우리같은 소시민에게는 조금은 버거울때가 있을때도 있는법 물론 그렇다고 법을 어겨서는 안되겠지만......ㅠㅠ 만약 환전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