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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canada life.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열일곱번째. 주거지역

by 누런공책 2018. 1. 29.


밴쿠버 주거지역


밴쿠버에는 다양한 주거지역이 존재한다. 크게는 다운타운, 노스밴쿠버,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코퀴틀람 등등 선택지는 상당히 많다. 아마 처음 워홀을 올때 다들 어디에 둥지를 틀어야하나 많은 검색을 하고 구글지도를 보며 열심히 공부를 했을 것이다. 그리곤 역시 다운타운과 가까워야 하는 구나!하며 다운타운근처로 어떻게든 집을 구하려 애를 쓸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다운타운근처만 생각하지 말자. 버나비도 괜찮고 노스밴쿠버도 괜찮으며 다운타운과 조금 떨어져 있어도 상관없다. 우리가 중요시 생각해야 할 것은 스카이트레인 즉 전철역과의 거리! 어디에 살던 전철역이 집근처에 있다면 다운타운은 금방이다. 그러니 굳이 다운타운과의 거리에 연연하지 말자

그래도 지역마다의 특징은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지 않겠나. 그래서 지역마다의 큰특징과 조금 세부적인 사항들을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설명을 한번해보겠다. 물론 이제 겨우1년을 살았을 뿐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무조건적인 신용보다는 같은 워홀로서의 추천정도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다운타운

말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있고 모든 인종이 있다. 비싼 집값을 감당할수 있다면 들어가자 말이 필요없다. 다운타운에 한번살면 다운타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다만 필자는 굉장히 비추한다. 굉장히! 밴쿠버에서 볼것은 높은 빌딩과 상점이 아니다. 그리고 다운타운 밖에 볼 것은 더 많다. 그래도 설명은 해보겠다. 다운타운에 사는 것이 워홀에겐 로망일수 있으니.

ROBSON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한인상점도 많이 있는 랍슨이다. 솔직히 한인상점만 많은건 아니다. 랍슨스트릿자체가 다운타운의 상점가이다. 처음 랍슨을 갔을때 좀 놀랐다. 작은 한인촌을 보는 느낌. 한국음식이 생각날때 종종 간다.

DAVIE

데이비 스트릿이다. 게이 거리로 유명하다. 밤에가면 핑크옷이 많이 보인다. 왜 그럴까.. 게이바도 많이 있다. 나름의 관광지이다. 집값은 싼편 들리는 소문에는 몇년전 살인사건때문에 집값이 떨어졌다는데 소문은 소문이니. 아무튼 활발한 거리이다.

GASTOWN & HASTINGS ST.

증기시계로 유명한 게스타운과 헤이스팅스 유럽거리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들이 많으며 집값또한 다운타운치고는 굉장히 저렴한편. 다만 밤에는 위험하다는 견해가 지배적. 예술가의 거리로 유명하며 필자는 마음에 드는 곳이다. 아 물론 주거지역이 아닌 관광지로 말이다.

YALE TOWN

다운타운의 주거지역을 위한 곳. 굉장한 부촌. 좋은 콘도들이 있으며 주거환경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 다만 가격이 어마무지 하다. 돈 걱정이 없다면 고민하지말고 선택하다 예일타운 필자도 살아보고 싶긴하다. 

그밖에도 다운타운에는 상당히 많은 콘도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그래도 추천한다면 스카인트레인과 가까운 곳이 다운타운내에서도 최고다.

밴쿠버

할말이 많다. 필자도 현재 밴쿠버에서 살고 있고 집을 구하기위해 정말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던 것 같다. 밴쿠버는 큰 스트릿을 기준으로 사는 인종이 좀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다운타운가 가까울수록 여가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난다.

키칠라노

부촌이다. 밴쿠버 가장비싼 집들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UBC대학과 가까우며 키칠라노해변 또한 가까워 여름에 산다면 정말 좋은 곳이다. 브로드웨이에 상당히 많은 상점들이 있으니 동양인이 좀 적은 곳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집값이 조금은 비싼편

커머셜 드라이브

커머셜역 근처에 상점과 주거지역이 구성되어 있다. 편의시설이 많은 것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편이다. 역도 근처에 있어 나쁘지 않다 생각하지만 거주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펑키족같은 친구?들이 좀 있다는 것 같다. 마리화나 냄새가 친근한 곳이라고...그랬던 것 같다.

캠비

깔끔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캐네디언타이어나 홈디팟 같은 큰 매장들도 있고 주거지역도 잘 형성되어 있다. 살아보진 않았지만 추천한다. 물론 다운타운과 가까워져야 살기 좋다.

메인&프레져&나이트

이곳은 킹에드워드 북쪽과 남쪽으로 약간 갈리는데 만약 차가 있다면 킹에드워드 남쪽으로 거주지를 잡아도 상관이 없고 차가 없다면 북쪽으로 거주지를 잡길 바란다. 그래야 상점가를 편하게 이용할수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바를 말하자면 프레져와 나이트 스트릿 근처에는 중동계열인지 서남아시아 계열인지 잘 모르겠는 친구들이 많이 사는것 같다 상점도 그쪽 친구들을 위한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조금은 오래된 집들이 많다 집을 볼때 집이 오래됬다면 꼼꼼히 확인하자.

킹스웨이

밴쿠버와 버나비를 대각선으로 경계를 나눠주는 것 같은 도로이다. 굉장히 크고 많은사람들이 이용하는 거리. 그만큼 상점가들도 많고 주거지도 많다. 위치마다 주로 사는 인종들이 달라지며 어딜가나 많겠지만 중국인들도 많이 사는곳. 중국상점들이 많다. 특이하게 한국 상점들도 곳곳에 보인다. 아무래도 큰도로이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 보니 거의 모든 상점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복잡할 듯.

조이스&나나이모&29TH

스카이트레인 근처로 유학생과 워홀러들이 상당수 거주한다. 이동이 용이하며 주거지역이므로 집들이 많아 가격이 저렴한편 상점가가 많이 없다는 것 뿐이지 여유로운 주거지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다.

그외에도 밴쿠버에는 집이 없는 곳이 없다. 집을 보러갈때 집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의 환경을 잘 살펴보자. 버스스탑과 스카이트레인의 거리. 상점가의 거리 등등 상점가가 멀다면 장을 보는 일이 하나의 노동이된다.

버나비

메트로타운&로얄오크

메트로타운 근처로 떠오르는 제2의 시가지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집값이 고공행진중이다. 아직 집값을 안올리고 싸게 나온 집이 있다면 메트로타운 근처로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다만 버나비는 2존이다.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한다면 2존가격을 줘야한다. 잘생각하자. 다운타운과의 소요시간은 메트로타운에서 스카이트레인으로 20~30분정도. 패터슨역부터 2존으로 들어온다.

메트로타운을 생각하고 먼슬리패스를 끊을 생각이라면 그 바로 옆이 ROYAL OAK역 근처나 애드먼즈역 근처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수 있다. 다만 애드먼즈 역은 다운타운과의 이동에서 소요시간이 꽤되는 편. 역근처로 잡아야한다.

로히드

한인 주거지역 리치먼드가 중국이라면 이곳은 한국 느낌 정말많은 한국 상점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존재하며 상당히 많은 한국이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워홀이나 유학생신분으로 왔다면 솔직히 기피하고 싶어진다. 이 먼 타국을 와서 한국을 느끼고 싶진 않다. 하지만 부족한 영어로 무언가 급한일을 처리해야할 업체가 필요하다면 로히드로 가보자. 왠만한 것은 다있다.

리치먼드

중국이다. 이곳은 중국이다. 필자가 10일을 살았더랬다. 굉장히 고급진 중국이다. 고급차가 돌아댕기고 높고 새로지은 좋은 집들이 많다. 하지만 중국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중 중국인이 아닌사람을 찾는 것이 더 힘들었다. 이곳도 2존 다운타운과의 소요시간 30~40분. 중국인이 였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겠지만. 우린 한국인이므로 비추.

코퀴틀람

떠오를 거라는 신도시? 한인들이 많이 산다. 하지만 유학생과 워홀러들은 많이 안보인다. 이주민들이 많이 살며 아직은 개발중. 이곳은 3존이다. 다운타운과의 거리도 상당하다. 하지만 스카이트레인을 타면 40분정도 소요.

써리&랭리&델타

간혹 써리에서 산다는 워홀이 가끔 보인다. 오... 리스펙이다. 처음에 왔을때 써리에는 아직도 총기사건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들었고 위험한 곳이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걸떠나서 상당~~히 먼거리이기 때문에 관심밖이였다. 사는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써리의 다운타운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이곳의 가장큰장점은!! 굉장히 저렴한 집가격!!! 정말저렴하게 좋은집에서 살수 있다! 하지만....상당히 멀다 정말 멀다..

마치며

설명할 것은 너무넘쳐나지만 그러면 보고서가 된다. 만약 궁금한 사항들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아는한 최대한 알려드리겠다. 이사는 정말 정말 너무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필자는 5번째 집을 옮겼고 다음달에 또 집을 옮긴다.....1년도 채안되는 동안에 6번째 옮긴다....정말 죽을 맛이다. 그러니 부디 여러분들은 좋은집을 한번에 얻어 필자같이 똥같은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어 공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