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4월 11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담배 2보루를 샀었드랬다. 그리고..... 5월 17일.. 신기하게도 내생일에 맞춰 그담배가 똑 떨어지고 말았다..
꽤 오랜시간을 태웠다. 이제는 끊을때도 됐다는 생각도 최근엔 자주 했었다. 실제로도 작년 신년다짐은 금연이었다. 당연히 보기좋게 1달만에 실패했지만.
그래서 이 워킹홀리데이가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캐나다의 담배값이 비싸다는 것은 캐나다를 방문하는 모든 애연가에겐
잘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기에.
캐나다 & 담배
캐나다 담배는 특이하게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물론 나도 오늘 한국에서 사온 담배가 모두 소진되었으니 캐나다에서 담배를 사펴본적은 없다.
그러니 지금부터 내가 담배를 못 참고 펴야겠다 한다면 싼곳을 알아봐야 할테고 싸고 맛이 좋은, 가성비?가 좋은 담배를 알아봐야 할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담배를 끊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에 알아보지도 않았고 알아보지도 않을꺼다.
그래서 캐나다의 담배문화에 대해서는 내가 알려줄수 있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한달동안 캐나다의 한국인 애연가로 살면서 느낀점과 한국과
다른점들을 한번 서술해보겠다.
캐나다에서 느낀 담배문화?
처음에 캐나다에 왔을때 이곳의 담배문화는 어떤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여태까지 독일, 일본, 미국, 태국을 갔다오고 느낀 담배문화가 다 달랐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담배에 대한 예의?같은 것들이 궁금했다. 북미쪽은 아무래도 담배에 관해서 관대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했기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한달동안 느낀점은 나름 관대하다? 였던것 같다.
흡연율이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하는 우리나라조차 길에서 담배를 피는것은 굉장히 예의 없는 행동으로 치기 때문에 이나라는 더 심할꺼라 생각했지만
개인주의가 높고 남의 일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마인드의 나라여서 그런지 공공건물내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다.
또한 예상외로 담배를 피는 사람이 꽤 많아 놀랐던거 같기도 하다. 물론 이민자가 굉장히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운타운의 골목길이나 게스타운쪽을 가면 길에서 뭐라 표현하기 힘든 뜸을 태우는 듯한 냄새가 날때가 있는데 아마 대마초를 태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캐나다는 4월 20일이 대마초페스티벌의 날인 것처럼 꽤 많은 사람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듯 했고 구하는 것 또한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
솔직히 지금 이순간도 담배를 한대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끊어볼 생각이다.
만약 캐나다에 와서 도저히 담배를 끊을수 없겠다 싶으면 현지에서 사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알아보면 한국의 면세담배를 배송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알아보길 바란다. 물론 가끔 통관이 막혀 반입이 안되 물먹는 경우도 있지만 세관만 통과된다면 아무래도 면세 제품이다 보니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국 담배를 태울 있을지도 모른다. 듣기로는 캐나다 담배가 가격은 비싸지만 한국담배보다 현저히 맛이 떨어진다고 하니. 애연가들에게
필수 정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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